스물다섯 스물하나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는 펜싱 선수의 성장기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1990년 후반을 배경으로 당시 힘들었던 환경에서 청춘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들의 이야기 입니다.


<출처>TVN / 스물다섯 스물하나 포스터
<출처>TvN / 스물다섯 스물하나 포스터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진 및 등장인물

나희도 역(김태리 배우)
어릴 적 펜싱 신동으로 불리었으나 슬럼프에 빠지며 실력은 떨어지게 되고,
자신이 소속된 고등학교 펜싱부는 IMF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펜싱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펜싱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펜싱부가 있는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열심히 훈련하여 국가 대표가 되며 후에는 금메달까지 따게 됩니다.
고등학교 펜싱 선수 시절 백이진을 만나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열렬히 응원하다가 연인 사이로 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백이진 역(남주혁 배우)
원래 재벌집 아들이었으나 대학 시절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삽니다.
악착같이 다시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다가 나희도를 만나게 됩니다.
나희도와는 서로를 위로해주고 의지하는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까지 발전합니다.
이후 백이진은 방송국 기자가 되어 열심히 일하게 되며 후에는 메인 뉴스의 앵커로 성공하게 됩니다.

고유림 역(김지연 배우)
나희도의 펜싱 우상이자 라이벌 입니다.
어릴 적 나희도에게 처참하게 패한 이후 나희도를 이기기 위해 훈련한 결과 고등학생 금메달 리스트가 됩니다.
나희도가 자신이 소속된 펜싱부로 전학을 오게 되자 그녀를 무시하고 싫어합니다.
이후 서로가 마음이 통해 화해를 하고 친한 친구이자 펜싱 라이벌이 됩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한국 국가 대표를 포기하고 러시아 국가 대표 펜싱 선수가 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줄거리

펜싱과 사랑

나희도는 어릴 적 펜싱을 시작하여 한때는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성장과 동시에 실력이 늘지 않아 그저 그런 실력으로 고등학교 펜싱부에 소속 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1998년 당시 IMF로 인하여 학교 펜싱부가 해제되면서 동경하던 선수 고유림이 소속되어 있는 태양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나희도의 어머니는 그녀가 펜싱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여 수능을 보고 대학에 진학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싸우고 나오는 도중 신문 배달을 하던 백이진과 마주치게 되며 그들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백이진은 원래 재벌집 아들이었으나 IMF로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가 나며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백이진은 단칸방에 살며 대학도 중퇴하고 취업을 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신문 배달, 만화 대여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둘의 첫 만남은 신문 배달을 하다 나희도의 집 동상을 망가뜨린 백이진의 실수로 싸우며 시작되었지만,
백이진의 힘든 상황을 우연치 않게 계속 목격한 나희도의 위로와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로 힘을 얻게 된 백이진이 그녀에게 관심이 생기면서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한편, 나희도는 고군분투 끝에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의 펜싱부의 입부하게 되었지만 고유림은 나희도를 탐탁치 않아 할 뿐만 아니라 나희도를 무시하고 싫어 합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열심히 연습하며 실력을 키운 나희도는 결국 펜싱 국가 대표가 되었고 고유림과 라이벌이 됩니다.
그녀는 국가 대표가 되어 이를 축하 받기 위해 백이진을 찾아가지만 백이진은 빚쟁이들에게 쫓겨 동생과 함께 어머니와 삼촌이 계신 포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며 둘 사이는 소원해 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속에서 서로를 그리워 하고 있었고,
백이진은 나희도의 음성메세지로, 나희도는 과거 태양고 방송반이었던 백이진의 녹음 테이프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로 힘을 얻으며 헤어져 있는 시간을 위로합니다.

백이진은 과연 아픔을 이겨내고 나희도와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요?

헤어짐

스포츠 기자가 되어 나타난 백이진은 아시안 게임 펜싱 담당을 하게 되며 둘은 재회 하게 됩니다.
나희도는 펜싱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고유림과 접전 끝에 금매달을 따게 됩니다.
하지만 고유림은 심판에게 오심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당시 스포츠 스타였던 고유림으로 인해 나희도는 전 국민을 상대로 욕을 먹게 됩니다.
나희도가 안쓰러운 백이진은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심판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고,
심판의 인터뷰를 통해 나희도는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가 됩니다.

이후 나희도는 백이진과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고유림과도 갈등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듯하지만 예상 외로 결말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백이진은 이제 스포츠 스타가 된 자신의 연인과 일 사이에서 기자로서의 직업 윤리를 지키기 위해 스포츠부에서 사회부로 부서를 옮기게 되고,
바빠진 백이진에게 나희도는 은근히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2001년 미국 911테러로 인하여 뉴욕에 취재를 가게 된 백이진은,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들을 보고 뉴욕 특파원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둘 사이는 멀어지고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출처>TvN / 이별하는 나희도와 백이진
<출처>TvN / 이별하는 나희도와 백이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은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립니다.
그에 따라 시청률도 결말에 갈수록 줄어듭니다.
빠른 결말을 내놓으려고 해서 인지, 극 중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드라마가 후반으로 갈수록 앞 뒤가 너무 생략된 결말을 보려고 하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안이 망해서 누구보다도 힘든 과정을 이겨 낸 강한 정신력의 백이진이 뉴욕 테러를 경험하고 우울함에 빠져 뉴욕 특파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백이진이 빚쟁이들에게 쫓겨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둘은 한동안 연락 마저 두절되었지만,
서로의 음성으로 위로를 받으며 그 시기를 나희도와 백이진은 아무렇지 않게 이겨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둘은 이 후 다시 만나 연인 사이가 되면서 오히려 둘 사이가 더 견고해졌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백이진이 테러의 충격으로 우울함에 빠져 뉴욕 특파원을 지원한다는 부분에서,
나희도는 백이진이 더 이상 자신의 위로가 통하지 않는다 하며 그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결국 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첫 사랑은 그저 과거의 추억이다!
이런 법칙을 지키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단호하고 냉정하게 이별을 말했던 백이진과 나희도는 서로의 마지막을 후회하였고,
이후 다시 만난 그들을 아름다운 이별로 승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극 중 나희도와 같은 나이인 저는 1990년대를 그 당시가 너무 그립습니다.
그리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초반은 인생드라마에서 마지막은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저는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힘든 시기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청춘들과 그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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